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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닥터스' 복수거둔 박신혜, 이제 김래원과 '꽃길'만 걸어요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8-23 00:5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엄효섭을 향한 복수를 멈췄다. 김래원에 프러포즈를 받은 박신혜, 이제 꽃길 걸을 일만 남았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이 진명훈(엄효섭 분)의 수술을 맡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할머니 강말순(김영애 분)의 13년전 수술의 진실을 두고 파헤치고 있는 혜정. 그는 할머니를 죽게 만든 진명훈을 다시 만나 "법적으로는 당신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게 됐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았다. 당신 죽여버릴꺼다. 원장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지켜볼꺼다. 만약 저를 자르시면 부당해고 가처분 신청낼꺼다"고 경고했다. 이후 명훈은 지홍을 만나 혜정과의 대화에 대해 전하며 "유혜정을 협박죄로 고소할것이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명훈은 혜정의 음성을 몰래 녹음했던 것. 명훈은 혜정을 고소하지 않는 대가로 지홍에게 의사가 아닌 연구원으로 살 것을 요구했고, 지홍은 고민끝에 이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이후 지홍은 혜정을 찾아가 "오늘 진원장 찾아갔었냐. 잘했다"라는 말만 하고는 그를 꼭 안아줬다. 하지만 혜정도 곧 이 사실을 알게됐고, 그길로 지홍을 찾아가 "왜 나한테 말 안했냐. 창피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대답대신 진한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지홍은 "약점만 찾으면 바로 반격할것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계속 마음이 좋지 않았던 혜정은 할머니의 납골당을 찾아가 "계속 할머니 사과에만 집착하고 살았는데, 행복해지질 않는다. 근데 지홍쌤과 있으면 웃게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나 이제 할머니 생각 조금만 해도 되냐"고 털어놨다. 이후 혜정은 지홍에게 "제가 못가진 힘을 선생님이 가졌으니까 선생님이 대신 진원장 혼내달라"라고 부탁했다.


앞서 양부 홍두식(이호재 분)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추적, 진성종(전국환 분)-진명훈 부자의 비자금 비리 증거를 손에 쥐고 있었던 지홍은 이를 검찰에 넘겼다. 결국 진성종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체포됐다.

아버지인 명훈과 혜정의 악연을 알게 된 진서우(이성경 분)는 충격을 받았다. 혜정의 명훈을 향한 협박이 담긴 녹취본까지 들은 서우는 이후 혜정을 만나 추궁했고, 혜정은 "너희 아빠가 제대로 사과했으면, 우리 할머니 인생 존중했으면 여기까지 안왔다"고 말했다. 죄책감을 느끼던 서우는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녹취본을 혜정에게 몰래 건네며 "미안하다. 우리 아빠대신 내가 사과하겠다"며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결국 혜정은 명훈을 용서했다. 그런데 벌이라도 받은걸까. 명훈의 몸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명훈이 수면제를 먹고 자다가 응급실에 실려 오며 지홍-혜정이 그의 수술을 맡게될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지홍은 혜정에게 프러포즈했다. 지홍은 "우리 결혼하자"고 기습 고백했고, 이에 혜정은 달콤한 행복에 빠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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