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구르미' 박보검과 김유정이 궁에서 다시 마주쳤다.
그러나 이는 이영의 꼼수였다. 이영은 대사를 미리 써서 그대로 읊고 있었던 것. 이를 알게 된 왕은 이영을 향해 "저 모자란 놈"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이영은 스승을 탓하다가 이내 해맑게 웃었다. 그리고는 종이를 날리며 "비행기"라고 말하면서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이영이 나타났고, 홍라온은 정덕호가 남자를 좋아했다고 오해했다. 이영 역시 여동생 명은공주(정혜성) 대신해 자리에 나간 것.
그러나 이를 오해한 홍라온은 그 자리를 그대로 나서려했지만, 돈 때문에 이영과 마주했다.
이영은 홍라온과 술을 마시며 그가 양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이후 홍라온에게 칼을 들이민 채 "앞 장서라. 어느집 양반인지 알아야겠다"고 화를 냈다.
전전긍긍하던 홍라온은 구덩이로 이영을 밀어낼 생각을 해냈지만, 이영이 구덩이로 떨어지면서 홍라온을 붙잡아 두 사람은 함께 구덩이로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밟고 먼저 올라가겠다고 투닥거렸지만, 이내 이영은 홍라온에게 "이렇게 해야 네가 먼저 올라갈 것 아니냐"라며 그를 번쩍 안아들었다.
이영 덕분에 구덩이를 빠져나온 홍라온. 그러나 홍라온은 이영의 손을 뿌리쳤다. 이영은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느냐.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고 화를 냈지만, 홍라온은 "시키는 건 뭐든 하리다"라고 약올린 뒤 도망쳤다.
홍라온은 내시가 될 위기에 처했다. 왈패들이 홍라온을 내시로 팔아넘긴 것.
결국 홍라온은 궁에 입궐했고 한 밤 중 도망을 가다가 이영과 마추졌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위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anjee85@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