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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일본 전범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을 벌여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정을 요청하는 우편과 이메일을 보냈다.
이번 우편물에는 욱일기의 정확한 뜻과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편지와 지난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욱일기 광고, 영어로 제작한 관련 동영상 CD 등을 한데 묶어 10여곳의 글로벌 기업 대표와 디자인 총괄담당자에게 보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글로벌 기업에 대해 우리가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의미를 제대로 몰라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욱일기의 정확한 뜻을 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글로벌 기업이 그 나라의 국민적 정서를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소비자인 우리 스스로가 역사인식을 제대로 갖춰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몇 년간 일본 전범기 디자인을 전 세계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일본 축구대표팀 유니폼 및 나이키 에어 조던 시리즈 등에 사용된 욱일기 디자인에 대해 FIFA회장과 나이키 사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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