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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나랑 자고 싶니?"
이날 방송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이 계속해서 모른척하며 냉랭하게 대하던 노을(배수지)을 갑자기 침대에 눕히는 모습이 담겨졌다. 애써 노을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던 신준영이 노을에게 도발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궁금증을 높였다.
극중 신준영은 노을 아버지 뺑소니 사건의 진범인 윤정은(임주은)을 유혹하기로 결심, 윤정은이 제작 총괄하는 영화에 출연하고자 촬영장에 내려갔고, 그곳에서 서윤후(윤박)를 찍기 위해 VJ로 간 노을과 운명처럼 맞닥뜨렸다. 하지만 신준영은 노을에 대한 마음을 숨기면서 노을에게 싸늘하고 무덤덤하게 대했고 노을은 상처를 받았다.
이후 신준영은 노을을 함부로 대하고 모멸감을 준 서윤후를 영화 대본 내용을 잘못 알았다는 핑계로 심하게 때려눕혀 병원에 입원까지 시켰던 터. 신준영이 서윤후에게 주먹질을 했다는 소식에 노을은 신준영의 방 앞에서 기다렸고, 나 때문에 서윤후를 때린 거냐고 질문했다. 신준영이 이를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자, 노을은 신준영을 따라 들어간 후 "나 때문에 그런 거 맞잖아! 내가 그렇게 신경 쓰이면서 왜 아닌 척해? 왜 자꾸 못되게 굴어"라며 몰아붙였다. 대답 없이 서늘하게 노을을 바라보다 방으로 들어간 신준영은 노을에게 나가라고 했지만 노을은 "니가 무슨 못된 짓을 해도 난 상처도 안 받을 거고, 서운해 하지도 않을 거고, 오해하지도 않을 거니까 얼마든지 계속"이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신준영이 노을의 어깨를 잡고는 그대로 밀어 침대에 눕혀버렸던 것. 당황하는 노을에게 신준영은 "나하고 자고 싶니?"라며 "자고 싶은 거 아니면 지금 말해. 문 열어줄게"라고 노을의 추리닝 지퍼를 조금씩 내렸다. 뚫어질 듯 바라보는 신준영과 흔들리는 눈빛을 한 노을의 시선이 교차되면서 로맨스 진전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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