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너흰 날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영화 속 박기광은 '테이큰'의 니슨처럼 전직 특수요원이 아니라 베트남 참전 용사라 고엽제 후유증까지 겪고 있어 인생이 더 고달픈 캐릭터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고 손녀까지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것을 알게된 박기광은 노구를 이끌고 아들과 손녀의 복수에 나선다. 이번 작품에서는 박근형의 장도리 액션과 총격 액션도 눈에 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체육관에서 몸을 불리고. 버스 운전기사 역이라서 운전면허까지 취득했다.액션을 위해서 액션팀과 상의를 많이 했지만 심한 것은 많이 없어 다행이었다. 그저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형은 "우리나라에서 한번도 제대로 시도되지 않은 작품이라 출연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은 서로가 신뢰하지 못해서 소통이 안되서 재앙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노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열심히 했다"고 출연하게된 게기와 소감을 전했다.
|
'그랜드파더'의 이야기의 진행은 '테이큰' 비슷한 점이 많다. 손녀를 위해 악당들의 응징에 나선다는 점이나 직접 액션을 펼친다는 점이 비슷하다. 하지만 '그랜드파더'는 세대간의 소통이나 사회문제에 대해 더 집중한 느낌이다. 한국판 '테이큰'이라고 불릴 것으로 보이는 '그랜드파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