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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SBS가 다시 한 번 드라마 타이즈 예능의 부활을 노린다.
하지만 기존의 단순한 콩트식 예능과는 또 다를 전망이다. 황인영PD는 16일 스포츠조선에 "연기를 잘 하는 분들이 모여서 리얼 버라이어티를 한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연기를 본업으로 하는 분들이다보니 즉흥 연기 대결이나, 연기를 소재로 한 아이템이 많이 들어가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며 "제작진이 바라는 것은 그런 에피소드들이 연결돼 하나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출연자에게 달린 것 같다"라고 '씬스틸러'에 대해 설명했다.
'헤이헤이헤이2'로 호흡했던 신동엽과 재회에 대해 황PD는 "개그계 코믹연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분이라 이번 예능의 콘셉트를 설명한 뒤 함께 하게 됐다"라며 "SNL코리아'에서도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와는 또 다른, 타 프로그램에서는 못 봤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제목부터 '씬스틸러'인 만큼 출연진 라인업이 관건. 황PD는 "영화, 드라마,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을 섭외 중"이라며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적 호감도, 화제성이 있는 분들이 모일 예정이다. 이들이 연기라는 소재로 버라이어티를 하는 것만으로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SBS에서 '대결! 반전 드라마'와 '헤이헤이헤이' 이런 드라마 타이즈가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버라이어티 예능의 인기와 더불어 그 명맥이 많이 끊긴 상황. 이번 '씬스틸러'가 연기와 코미디의 색다른 시너지를 통해 드라마 타이즈 예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지 주목된다.
한편, '씬스틸러'는 추석 연휴 중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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