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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죽마고우→양세x황수바리, '무도' 막내라인의 새로운 변화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8-10 09:08 | 최종수정 2016-08-10 09:2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광희x양세형이 하하x노홍철을 잇는 '무한도전'의 새 막내라인이 됐다.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은 멤버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극대화한 캐릭터쇼가 기반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멤버들이 가지게 된 별명만 수십 가지가 되는 것만 봐도 '무한도전'이 얼마나 캐릭터를 잘 활용하는 프로그램인지 알 수 있다.

이 캐릭터는 멤버들이 서로 콤비를 이룰 때 더욱 빛나기도 한다. 하와 수(정준하·박명수), 햇님 달님(유재석·정형돈), 미미 시스터즈(정준하·하하) 유돈노(유재석·정형돈·노홍철) 등이 그러하다. 그리고 지난 주 방송을 기점으로 결성된 새 막내라인 양세형과 광희가 '양세바리x황수바리'라는 별명으로 '무한도전' 콤비 행렬에 합류하게 됐다.
6일 방송된 '다방구' 특집에서 한 팀이 된 양세형과 광희는 첫 팀플레이답지 않게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 눈길을 끌었다. 빠른 눈치와 끈질긴 정신력과 젊음 등을 바탕으로 '무한도전' 추격전의 에이스로 떠오른 광희가 첫 추격전에 임하는 양세형을 노련하게 이끌었다. 양세형 역시 광희를 믿고 따랐다. 광희의 능숙한 플레이와 양세형 특유의 깐족거림이 추격전에서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광희는 지난해 '식스맨' 특집을 통해 '무한도전'의 새 멤버로 발탁됐고 4월 '퍼펙트센스' 특집에서부터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멤버 합류 수순을 밟고 있다. 다시 말해 광희와 양세형 콤비는 '무한도전'의 뉴페이스 멤버들이니 만큼 시청자와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조합이다. 만들어진 캐릭터보다 앞으로 만들어질 캐릭터가 더 많은 두 사람이 더욱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를 모은다.

또한, '무한도전'의 평균 연령을 확 낮출 만큼 젊은 피인 두 사람은 원조 막내라인인 하하와 노홍철의 바통을 이어 받아 '무한도전'의 새로운 막내라인으로도 제대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광희와 양세형 이전의 '무한도전'의 막내라인인 하하와 노홍철은 '죽마고우' 콤비로 때로는 '절친'으로 때로는 '최고의 라이벌'로 최고의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내세운 특집인 '하하vs홍철'이 화제를 모았을 만큼 '무한도전'에서는 가장 강력한 콤비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노홍철이 하차를 하게 되면서 '죽마고우' 콤비는 사라지게 됐다. 노홍철의 하차 이후 합류하게 된 광희가 합류하긴 했지만, 광희가 하하와 '막내 콤비'를 이루기에는 나이와 '무한도전' 내 경험에도 큰 차이가 났기 때문에 '막내라인'으로서의 케미는 만들어내기 힘들었다.

이에 나이는 물론 '무한도전' 내 경험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광희와 양세형의 케미는 더욱 눈길을 끈다. '무한도전'의 뉴페이스이자 젊은 피인 광희와 양세형. 두 사람이 만들어낸 새로운 막내 콤비인 '양세바리x황세바리'가 '죽마고우'를 뛰어넘을 만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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