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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택연과 김소현이 현실을 깨닫고 헤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명철스님(김상호)은 박봉팔의 집을 찾았다가 여전히 김현지와 함께 있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귀신이랑 사랑놀음하냐. 니 엄마가 누구땜에 죽었는데"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박봉팔은 "그래요. 그러니까 상관하지 마세요"라며 명철스님을 외면했다.
명철스님은 김현지에게 "봉팔이를 위해서 떠나라"며, 박봉팔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봉팔이가 어릴 적에 그 놈 몸에 악귀가 들어갔었다. 다 내 잘못이다. 그 악귀를 떼어낼 때 내 힘이 조금만 강했어도…봉팔이 몸에서 빠져나오는 악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봉팔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를 죽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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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는 "난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박봉팔은 "난 사실 생일 챙겨본 적 없다. 생일이 행복했던 적도 없다"라고 말했고, 김현지는 "미안해. 난 너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잖아. 생일축하해"라는 말을 남긴 뒤 그의 곁을 떠났다.
유람선에서 박봉팔은 김현지를 애타게 불렀고, 건너편에서 김현지는 박봉팔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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