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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귀' 김소현, 택연과 이별선택…사람♥귀신 안되나요(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8-10 00:1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택연과 김소현이 현실을 깨닫고 헤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9일 방송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박봉팔(택연)과 김현지(김소현)의 사랑에 한계가 찾아왔다.

이날 박봉팔과 김현지는 안타까운 사랑으로 헤어지는 인간 현민(진이한)과 수경(이수경)을 접한 후 한계를 느꼈다. 박봉팔은 김현지에게 "우리도 언젠가 헤어지겠지"라고 말했다. 김현지는 "그렇겠지.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말자. 지금 행복하자나"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이후 명철스님(김상호)은 박봉팔의 집을 찾았다가 여전히 김현지와 함께 있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귀신이랑 사랑놀음하냐. 니 엄마가 누구땜에 죽었는데"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박봉팔은 "그래요. 그러니까 상관하지 마세요"라며 명철스님을 외면했다.

명철스님은 김현지에게 "봉팔이를 위해서 떠나라"며, 박봉팔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봉팔이가 어릴 적에 그 놈 몸에 악귀가 들어갔었다. 다 내 잘못이다. 그 악귀를 떼어낼 때 내 힘이 조금만 강했어도…봉팔이 몸에서 빠져나오는 악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봉팔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를 죽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부터 봉팔이가 귀신을 본 다는 걸 알았다. 봉팔이가 귀신들한테 시달리고, 친구들한테 따돌림 당하고 외롭게 살았다. 제발 봉팔이를 위해서 떠나라"고 충고했다.


김현지는 사람과 귀신이 사랑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달았다. 박봉팔의 생일을 맞아 한강 유람선을 찾은 두 사람은 슬픔을 뒤로한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현지는 "난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박봉팔은 "난 사실 생일 챙겨본 적 없다. 생일이 행복했던 적도 없다"라고 말했고, 김현지는 "미안해. 난 너한테 해줄 수 있는게 없잖아. 생일축하해"라는 말을 남긴 뒤 그의 곁을 떠났다.


유람선에서 박봉팔은 김현지를 애타게 불렀고, 건너편에서 김현지는 박봉팔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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