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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이가 다섯' 임수향-김태민, 이연태-김상민 커플이 사랑때문에 울고 웃었다.
진주의 이별통보로 태민이 식음을 전패하며 앓아눕자 태민 어머니(박해미 분)는 진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태민 어머니는 "나한테는 안 헤어지겠다고 말해놓고선 왜 태민과 헤어지기로 결정했냐. 넌 왜 인내심도 줏대도 없냐. 태민이 밥도 못 먹는다. 서서히 헤어졌어야지 이러면 어떡하니"고 물었고, 이에 진주는 "어머니가 저 싫어하시는데 어떡하냐. 한편으로는, 태민이처럼 착하고 훌륭한 아들 두셨으니 저보다 더 괜찮은 며느리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 그래서 태민이랑 헤어질거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진주의 이같은 사연을 알게된 이상태(안재욱 분)는 함께 고민을 나눴다. 진주는 "나도 나름의 노력을 했는데 소용 없었다. 연태한테만 잘해주시는거 보니까 마음이 아프고 비참했다. 사실 난 태민과 헤어지기 싫다"며 "태민이 만나서 다른사람이 됐다. 엄마아빠가 나한테 무관심한거 태민이가 다 채워줬다, 태민이가 나한테 결혼하자고까지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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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민은 예비 장인장모와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특별하고 순수한 사람 같아서 좋아하게 됐다"며 연태에게 빠진 이유를 전했다. 또 여자관계가 복잡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저는 연태를 만나서 새로 태어났다. 그 전의 만남들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제 머릿속에는 연태밖에 없다"고 답해 연태와 연태 가족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결국 상민은 사위 테스트를 통과, 연태와의 결혼을 허락받았다. 연태의 두 오빠 이상태와 이호태(심형탁 분)은 "이 정도면 합격이다"라고 상민을 인정했다. 상민은 연태의 아버지 이신욱(장용 분)에게 "연태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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