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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청순비글女' 박은빈, 로맨틱 히피룩이 사랑스러워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6-08-05 14:57


배우 박은빈의 사랑스러운 히피룩이 눈길을 끈다.

JTBC 금토극 '청춘시대'는 셰어 하우스 벨르 에포크에 모여 사는 다섯 청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다. 박은빈을 비롯해 한예리 한승연 류화영 박혜수 이들 다섯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방송 4회 만에 20대 여자들의 공감을 확실히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너무나도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가슴 아프게, 짠내 나지만 위트 있게 풀어낸 캐릭터 각각의 스토리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저 캐릭터가 바로 내 모습이다'라고 생각하는 '청순시대'의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캐릭터들의 라이프와 더불어 스타일 또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은빈은 그간의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송지원 역을 위해 머리를 싹둑 잘랐다. 송지원은 비글미 넘치는 에너지로 벨르 에포크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귀여운 비주얼 덕분인지 순간순간 던지는 야한 대사도 이상하게 순수하게 들리기도 한다. 이런 송지원과 박은빈의 색깔에 딱 맞는 러블리한 로맨틱 히피룩을 살펴보자.


송지원X박은빈 히피룩의 키포인트는 플라워다.

화려함이 돋보이는 꽃보다는 잔잔한 청순함이 돋보이는 흔한 들꽃, 리본 테슬 장식을 더한 쁘띠 플로럴 슬리브리스는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어 좋다. 더불어 다양한 하의와 부담 없이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인데, 박은빈은 와이드 실루엣의 팬츠와 매치해 70년대 레트로 히피룩을 완성했다. 특히 데님 팬츠 속의 팝한 컬러의 플라워 엠브로이드가 눈에 띈다. 요즘 기본 팬츠도 다양한 모티브를 이용해 장식적인 디테일을 더한 것이 인기인데, 이를 더욱 개성있게 활용해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송지원X박은빈 히피룩은 팝한 컬러로 유니크함을 더했다.


액티브한 원색 컬러는 송지원의 발랄하고 유쾌한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이국적인 하와이안 셔츠는 바캉스 분위기를 내는데 제격이다. 좀 더 튀는 스타일링을 즐긴다면 상하의 세트로 연출해보아도 좋겠다. 특히 박은빈이 4회에서 입은 블루 셔츠&쇼츠는 아디다스 오리지날스 제품이다. 미국의 핫한 프로듀서이자 뮤지션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로서도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퍼렐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모델들과 셀럽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플로럴 액티브 웨어로 로맨틱한 분위기와 휴양지에서 느낄 수 있는 펀(fun)한 에너지를 함께 느껴보자.


송지원X박은빈 히피룩은 청순하기까지 하다.


본래 박은빈의 이미지 때문일까 비글미 넘치는 특유의 에너지 속에도 청순함이 녹아있다. 그래서 아무리 드립을 날려도 오히려 순진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 분위기는 스타일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손으로 그린듯한 보태니컬 플라워와 하늘하늘한 소재가 믹스된 블라우스는 송지원X박은빈 히피룩의 시그너처 아이템이다. 2016 SS 컬렉션에서도 히피 무드의 들꽃 패턴과 함께 이런 보태니컬 플라워 역시 많이 보였다고 하니 참고해보자.

막단발에서 느껴지는 비글미와 청순함이 결합되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낸 박은빈에게 NEW 패셔니스타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최정윤 기자] 사진=JTBC '청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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