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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원티드'의 진범 이문식이 SG그룹 대표인 박호산의 칼에 맞고 쓰러졌다.
남은 2회 미션을 통해 SG그룹의 비리를 폭로, 응징하고자 한 최준구는 자신의 손발이 필요했다. 정혜인의 매니저인 경훈(배유람 분)을 유인해 SG그룹의 함태섭 대표를 납치하도록 지시했다. 함태섭을 냉동창고 같은 곳에 감금한 최준구는 방송팀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방송을 중단시키지 마라"라는 9번째 미션을 통보했다.
미션을 받은 혜인은 생방송을 통해 최준구로부터 받은 영상을 연결하는데, 화면 속에는 냉동 창고에 갇혀있는 함태섭이 등장했다. 함태섭이 최준구에게 납치 감금된 상황이 실황 중계가 되자, 정혜인은 함태섭에게 가습기살균제 관련 SG케미칼과 함태섭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질문했다. 동생인 함태영과 나수현 삼남매의 죽음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자 함태섭은 모든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이 방송의 책임프로듀서인 최준구 국장이 현우를 유괴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시청자에게 폭로하며 '원티드' 방송의 신뢰성을 되물었다. 그러자 최준구는 SG케미칼의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만든 가스를 냉동 창고에 분사했다. "문제가 있다면, 당신이 죽어서 그걸 증명하게 될거야. 만일 지금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 여기서 멈춥니다"라며 함태섭을 위협했다.
'원티드'는 진범인 최준구가 칼에 맞아 역습을 당하는 충격적 반전으로, 범인이 이루고자 한 최종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단 2회만을 남겨둔 '원티드'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인지, 현우는 살아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큰 그림의 마지막 퍼즐은 누가 맞추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원티드'는 오는 10~11일 양일간 2016 리우올림픽 중계 편성으로 결방하고, 17일 15회가 18일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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