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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수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호필름 제작)에서 이우 왕자로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수가 연기한 이우 왕자는 실제로 덕혜옹주와 고모·조카 관계이자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으로, 일제의 명령에 의해 일본 육군 사관 학교를 나왔지만 후에 그 위치를 이용해 독립군에게 일본군 기밀을 전달했을 만큼 일제에 강하게 저항했다. 또한 일본 여성과 강제로 결혼시키려는 일제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여성과 결혼하는 등 조선인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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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을 중심으로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고수, 김대명 등이 가세했고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오감도'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4년 만에 컴백작이다.
가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덕혜옹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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