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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친 싱크로율!"…'덕혜옹주' 고수, 이우 왕자로 강렬 존재감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8-05 11:2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수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호필름 제작)에서 이우 왕자로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개봉 후 뜨거운 호평 속에 흥행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덕혜옹주'는 고수가 이우 왕자로 특별 출연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최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주인공 윤태원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수는 '덕혜옹주'에서 이우 왕자로 변신,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수가 연기한 이우 왕자는 실제로 덕혜옹주와 고모·조카 관계이자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으로, 일제의 명령에 의해 일본 육군 사관 학교를 나왔지만 후에 그 위치를 이용해 독립군에게 일본군 기밀을 전달했을 만큼 일제에 강하게 저항했다. 또한 일본 여성과 강제로 결혼시키려는 일제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조선인 여성과 결혼하는 등 조선인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진다.


'덕혜옹주'에서 이우 왕자는 김황진(안내상)과 함께 독립군을 이끄는 리더로 등장, 강인한 면모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특히, 영친왕(박수영) 망명 작전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캐릭터인 만큼 고수는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골고루 갖춘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많은 감동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우 왕자로 변신한 고수의 모습은 실제 사료로 남아있는 이우 왕자의 모습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고 영화를 본 관객들은 고수에 대한 열띤 반응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처럼 고수의 특별 출연으로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는 '덕혜옹주'는 깊은 감동과 울림 속에서 흥행 순항중이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을 중심으로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고수, 김대명 등이 가세했고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오감도'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4년 만에 컴백작이다.

가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덕혜옹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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