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힛 더 스테이지' 샤이니 태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몬스타엑스 셔누. 셔누는 '악몽' 속에서 악령과 싸우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표현했다. 강한 스토리와 칼군무가 포인트인 셔누의 무대에는 악몽 콘셉트를 위한 특대 사이드 침대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셔누는 안무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야광물감으로 반전을 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셔누는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
내내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인 호야는 유권과의 조커 대결에서 1점 차이로 승리하며 '진정한 조커'로 등극했다. 그는 "예상 못 했다. 내가 만족한 무대인데 다른 분들도 만족시켜드린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샤이니 태민은 검객을 콘셉트로 내면의 악과 마주한 상황을 표현했다. 태민의 크루인 스가와라 코하루는 태민의 내면에 있는 악마를 표현했고, 두 사람은 한몸이 된듯한 완벽한 호흡으로 예술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태민은 자신의 일본곡 '굿바이'를 선곡, 가사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로 녹음하는 등 철저하게 무대를 준비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서 스기와라 코하루는 무대를 끝낸 후 "세계 여러 댄서분들과 많이 작업을 해봤는데 태민과 함께 리허설했을 때 춤추는 걸 보고 마음을 울리는 스킬을 가지고 있고, 파워를 가진 댄서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심사위원 배윤정은 "나도 댄서인데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오늘 춘 장르 춤 쪽에서 아마 태민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잘하지 않을까. 이런 느낌을 소화를 너무 잘하는 거 같고 어떻게 저런 표정과 느낌이 나오는지 할 말을 잃었다"고 극찬했다. 구준엽도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가 타올랐다. 이렇게까지 잘 추는 줄 몰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모든 심사위원의 극찬 속에 태민은 18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호야를 꺾고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supremez@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