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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걸스피릿'의 B조의 무대에 1위는 베스티 유지 2위는 스피카의 보형이 차지했다.
유지는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를 폭발력인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지의 혼신을 다한 무대를 본 서인영은 "후배지만 무대를 보고 자극받았다. 아메리칸 아이돌에 나가면 1등 할 것 같다"며 "내가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같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는 에이프릴 진솔이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차분하고 맑은 목소리로 소화했다.
중간부분에는 진솔의 모습대로 상큼 발랄한 안무를 곁들여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유지의 무대를 본 B조 멤버들은 "너무 귀엽다", "내 동생하자", "열심히 하고 있구나"등 칭찬했다.
또 서인영은 "무대 자체가 너무 예쁘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미워할 수 없다"고 칭찬했다.
또 MC 조세호는 "진솔의 나이 16살 때 나는 뭐했지"라고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솔의 1차 결과는 81점을 받았다.
세 번째 무대는 레이디스코드 소정의 무대였다.
소정은 이하이의 '1,2,3,4'를 준비해 나왔다. 특히 소정은 노래 가사대로 "난 멋진 여성이니까"를 외치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앞서 소정은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고 말했지만 자신만의 톤과 완벽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지혜는 소정의 무대에 "미국 할렘가의 모습이었다. 소울풀한 노래와 여유로운 무대매너가 좋았다"고 극찬했다.
소정은 이 무대로 75점을 받았고 점수를 본 사람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수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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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는 무대에 앞서 과거 심의에 걸려 방송정지 당한 사연을 밝혔고, "어떤 가사였냐"는 질문에 거침없는 가사를 쏟아내 방송 자체심의로 '삐'처리로 가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혜미는 퍼포먼스와 노래 둘 다를 잡기 위해 미쓰에이의 'Hush'를 준비했다.
혜미는 섹시한 의상과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노래를 선보였고,
무대를 보던 탁재훈은 핸드폰으로 혜미를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영은 "서로 실력을 뽐내야하는 무대인데 가창력과 섹시를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놓친 무대였다. 좀 아쉬운 무대였다"라고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천명훈은 "너무 섹시했다"라고 서인영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혜미는이 무대로 68표를 얻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스피카의 보형이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준비했다.
보형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편곡을 거듭했고, 무대 이틀전에 노래를 완성했다"고 시간이 없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보형의 걱정과는 달리 여유롭게 무대를 장악했고, 완벽한 편곡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형은 애절한 감성과 압도적인 고음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보형은 1차 투표결과 99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라붐 소연이 심수봉의 '동백아가씨'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소연은 "어릴 때 조부모님과 함께 자라 트로트를 즐겨 불렀고, 가수의 꿈을 응원해준 선생님을 위해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소연은 이날 빨간 원피스를 입고 나와 구슬픈 트로트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소연은 자신을 응원했던 선생님이 방청석에 있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선생님 역시 소연의 눈물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소연은 "노래를 부르며 선생님을 생각하고 불렀는데, 노래가 끝나고 선생님이 계신 모습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밝혔다.
또 선생님은 "소연이 처음 소속사에 들어갔을 때, 소속사에 전화해 매니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물었다"고 밝혀 대단한 제자 사랑을 보였다.
이 무대로 소연은 83점을 획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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