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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안재욱과 소유진이 재혼가정의 갈등과 위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렇기에 새로운 가족으로의 화합과 적응이 더욱 어려울 터. 여기에 이상태와 안미정이 각자의 아이들보다 상대의 아이들을 더 챙겨주면서 생기는 질투와 서운한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하고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다.
이상태와 안미정은 재혼가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각자의 아이들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섬세한 부정과 자상한 모성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또, 빈과 우리에게는 두 딸을 공평하게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을 센스 있게 표현했다. 먼저 상태는 빈과 우리가 같이 있는 상황에서 '아빠를 뺏겼다'는 생각에 서운해하던 빈에게만 머리 끈을 선물했다. 이에 자신을 챙겨주지 않는 것 같아 질투가 폭발한 우리에게는 빈이 없는 틈을 타 머리핀을 선물하며 두 딸들의 독점욕을 만족시키는 섬세한 선물작전을 펼쳤다.
'아이가다섯'은 이상태와 안미정이 생판 남으로 10년 넘게 살아온 이들을 '진짜 가족'으로, '아저씨'와 '아줌마'를 '아빠'와 '엄마'로 바꿔나가는 한 가족의 성장드라마다.
제작사 측은 "안재욱의 섬세한 부정과 소유진의 자상한 모성연기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인 재혼가정의 해법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주제를 더욱 뚜렷하게 부각시켜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아이가 다섯' 45회는 오늘(23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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