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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쟁 영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영화 속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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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한 해군 첩보부대,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의 주민들, 인천에 와 대립을 벌이는 북한군, 시가지 전투신과 월미도 진지 전투 등 당시 전쟁의 규모감을 되살리기 위해 2000여 명의 보조출연자가 투입됐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월미도 진지 전투장면이 촬영된 오픈세트는 6만6천 제곱미터(약 2만평) 규모의 대지 위에 건설됐다. 북한군의 병력이 주둔하는 대규모 진지를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했다. 또한, 연합군의 대규모 병력이 인천에 들어오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CG 기술력을 활용했다. 실제 작전에 참여했던 261척의 함선과 수백 대의 전투기, 75000명의 연합군 병력은 실제 촬영 장면에 CG를 덧입혀 영화 속에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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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의 제작진은 2014년 시나리오를 완성한 이후 2년 동안 러브콜을 보낸 결과 할리우드 톱스타인 리암 니슨 캐스팅을 성사시켰다. 2016년 촬영차 한국에 온 리암 니슨은 맥아더가 선상에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왕복 200km 거리를 이동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자신만을 위해 제작진이 마련한 대기 공간도 만류한 그는 촬영, 조명, 의상팀을 비롯한 150명의 스태프와 함께 칼바람을 맞으며 촬영 내내 카메라 옆에서 대기했다는 후문.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27일 개봉을 통해 2013년 자료조사를 시작하며 기획에 착수한 지 4년 만에 관객들에게 공개하게 됐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가세했고 '포화 속으로' '제3의 사랑'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인천상륙작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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