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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생' 일본 리메이크작 드라마가 17일 후지TV에서 프라임 시간대에 첫 방송됐다.
그는 "취직할 수 없는 배경이 한국과 일본은 좀 다른 것 같았다. 또한 한국판은 다소 침체되어 있고, 아주 슬픈 얼굴이 많은 것 같다. 일본판 이치노세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밝은 베이스의 캐릭터라 그 온도차를 맞추고 있다. 대본을 받고는 빨리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원작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나카지마 유토는 "1화는 거의 대사가 없다. 계속 마음의 소리로 이야기하고 독백이 있는 드라마도 처음이라 신선했다. 때문에 다른 출연자들의 대사가 많아서 미안하다고 생각한다"고 웃음 지은 뒤 "1회에서는 학생의 모습, 바둑을 두고 있는 장면, 좌절하는 모습이 있어서 머리가 부스스하고 지저분하지만, 이후 인턴이 되면서 아버지의 유품인 양복을 입으면서 비주얼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지TV는 직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과 바둑을 접목시켰다는 점에 관심을 갖고 원작 '미생' 리메이크를 결정했다. '미생'의 스토리와 설정이 일본 현지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을 것이라는 게 일본 대중문화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호프'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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