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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전인권 “마약중독, 딸 덕분에 벗어났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07-18 09:51



가수 전인권이 마약 중독을 벗어나게 된 계기를 "가족"이라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인권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인권은 자신의 집을 공개 하면서 "내가 참 사랑하는 방이다"라며 특별한 애정이 담긴 딸의 방을 소개했다.

그는 "어느 날 우리 딸이 '이 집이(전에 살던 집) 싹 불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일주일 만에 집을 싹 없애버렸다"고 고백했다. 전인권은 딸의 방을 둘러보면서 "여기가 살림을 하던 집이 아니다. 그래서 (방을) 만들어 줬더니 딸이 결혼을 했다"면서 서운하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수천 명이 지켜보던 공연장보다 더욱 떨렸다던 딸의 결혼식, 전인권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글라스를 벗고 딸과 함께 입장했다.

또 전인권은 자신이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가족이다"며 "그때 내가 맹세한 것은 우리 딸이 한 번 있는 시집인데, 내가 사람들을 난처하게 하는 인물이잖아요. (딸 결혼식 때) 딸이 내 팔을 꼭 쥐고, 내 팔을 그날따라 꼭 더 쥐더라. 그래서 '그래. 내가 다시 한 번 정상에 선다' 다짐하고 입장했다. 그날부로 '어떻게 하면 내가 노래를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그 생각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을 잡아준 딸 덕분에 마약 중독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고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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