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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하현우, '음악대장' 이어 '소통대장'이 됐다.
이날 하현우와 국카스텐은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팬미팅을 방불케하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멤버 전규호는 콜라를 활용한 닭요리를 선보였고, 그 사이 하현우는 팬들에게 선물할 티셔츠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쿡방과 D.I.Y 아이템을 완성한 것.
음악 또한 빼 놓을 수 없었다. 하현우는 '복면가왕'에서 1승의 기쁨을 안겨 준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소름돋는 가창력을 다시금 과시했다. 또 김도우 FD를 상대로 고음 샤우팅 레슨에 나서기도 했다. 휴지를 바람으로 불기, 하품과 기지개를 이용한 발성법, 양동이를 이용한 발성법, 벽에 세우고 배를 밀며 하는 훈련법, 누운 자세로 배를 밟으며 하는 훈련법 등 간단하지만 가왕 하현우의 발성법이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현우 또한 "저희는 록스타, 록스타는 뭐든지 할 수 있다. 지금부터 록스타의 과감한 예술 행위를 지켜보게 되실 것"이라며 능청스러운 진행력을 뽐냈다. 또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던 그는 대학 시절 현수막을 그리다가 불을 낼 뻔 한 뒤 불 공포가 생겨 항상 소화기를 구비해 놓는 사연을 공개하는가 하면, 타고난 듯한 고음에 대해 "그냥 나온 건 아니다. 목에서 피가 세 번이 나왔다"라고 밝히는 등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재능 열전에 국카스텐은 전반전 1위를 차지하며 '복면가왕'을 잇는 '대세' 행보를 이었다. 9연승을 이끌었던 하현우가 가왕급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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