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원티드'의 박효주가 엄태웅이 지향하는 자극적인 방송과는 다른 방송을 만들기 위해 그의 의견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8회에서는 송종호(박해준 분)의 폭탄 발언으로 '정혜인의 원티드'가 방송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방송을 이어가고자 고군분투하는 방송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어 범인으로부터 온 여섯 번째 미션을 수행하던 중 방송팀은 송종호가 페이퍼컴퍼니를 관리하며 경찰청장의 숨겨진 혼외자식인 김소현(한가림 분)의 생활비 마련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방송에 내보냈다.
이 같은 상황에 연우신(박효주 분)은 김소현이 원치 않는 일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것을 우려하며 그녀의 방송 출연을 극구 반대했다. 원치 않는 일에 상처받고 살아왔을 그녀가 또 다시 상처받는 것을 걱정했던 것. 이러한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긴 신동욱(엄태웅 분)은 '이럴 줄 알았으면 같이 일하지 않았을 것'라고 쏘아 붙였고 이에 연우신은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기 위해 이러는 것'라며 응수했다. 연우신에게는 시청률과 현우(박민수 분)의 안전만큼 누구도 상처받지 않을 윤리적인 방송을 만드는 일 또한 중요했기 때문이다. 시청률과 자극적인 장면에 혈안이 된 신동욱과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겠다는 연우신의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이견을 좁혀 방송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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