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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나는 조합"…'밀정' 송강호를 공유하고픈 예고편 공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7-15 09:2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워너브라더스의 첫 한국영화 제작 작품인 액션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넌 이 나라가 독립이 될 것 같냐? 어차피 기울어진 배야"라는 인상적인 대사를 내뱉는 강렬한 눈빛의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의 모습으로 포문을 여는 '밀정'의 1차 예고편은 '의심하고 교란하라' '적인가 동지인가'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서로에게 접근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과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 사이의 예측할 수 없는 관계를 그려냈다.

또한 작전의 성공을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는 의열단과 이들의 뒤를 바짝 쫓는 일본 경찰의 모습이 담긴 장면들이 빠르게 교차되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조선인 일본 경찰과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로 첫 호흡을 맞춘 송강호와 공유뿐만 아니라,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의열단원 한지민과 신성록, 또 다른 일본 경찰 엄태구의 모습까지 담아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김지운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번 '밀정' 1차 예고편은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을 뒤따르며 "다시 만날 때는 내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장담 못해"라는 대사를 던지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의 마지막 모습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 송강호와 공유의 최초의 만남,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 남다른 개성으로 영화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주목받고 있는 '밀정'은 오는 9월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가세했고 '라스트 스탠드'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달콤한 인생' '장화, 홍련'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추석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밀정' 티저 예고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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