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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집밥 백선생2', 취향저격 레시피 '쿡방의 진화'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7-13 09:25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집밥 백선생'이 남녀노소 취향저격 레시피로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 쿡방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 시즌2'에는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특별 출연했다. 첫번째 여자 청강생이자, 최태준, 이종혁의 아들 준수, 2PM 옥택연을 잇는 네번째 게스트였다.

이날 김세정은 "열심히 하는 김세정입니다"며 밝게 인사하며 등장해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혔다. 또 김세정은 구구단의 숙소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냉장고 안에는 샐러드와 삶은계란 뿐이어서 삼촌 팬들을 안타깝게했다.

김세정을 위한 요리 주제는 '닭가슴살'. 걸그룹 멤버 김세정을 위해 백종원이 준비한 선물 같은 레시피 속에서 닭가슴살의 화려한 변신이 펼쳐졌다. 다이어트 때문에 평소 닭가슴살 샐러드를 주식처럼 먹어왔던 김세정은 "오늘은 절 놨다"며 행복한 표정으로 쉼 없는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백종원은 퍽퍽한 식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백선생 표 레시피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닭가슴살을 튀겨 초간단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먹는 '치킨 난반'부터 맛과 칼로리를 다 잡은 '닭가슴살 샐러드', 간단한 양념으로 졸인 '닭날개 조림'까지, 쉬운 래시피로도 최고의 맛을 내는 레시피의 향연이었다.

구구단 멤버들도 백종원과 '집밥백선생' 멤버들의 요리 선물에 "감사하다"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백선생은 멤버들과 함께 먹으라며 닭날개 조림 등 함께 만든 음식을 챙겨줬다. 또 '집밥 백선생2' 식구들은 김세정에게 "친정 오는 것처럼 놀러오라", "명절 때 또 오라"라고 말하며 환송해 따뜻함을 전했다. 그 따뜻함이 진정한 '집밥'의 맛을 완성했다.

'집밥 백선생2'는 이처럼 최근 일일 청강생들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다. 손님을 초대해 제자들이 백선생에게서 요리를 배우는 기본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게스트의 취향을 고려해 재료나 요리 주제를 선정하면서 레시피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최태준을 위해 매운 만능 소스 3가지를 소개했다. 준수를 위해 어린이 입맛에 맞는 목살 스테이크를 만들고, 면을 좋아하는 옥택연을 위해 우동 요리를 선보였다. 걸그룹 맞춤형 닭가슴살 레시피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게스트의 등장은 백선생의 주방을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자연스러운 변신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게스트가 와도 취향을 저격하는 백종원의 만능 레시피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케 하고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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