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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예진을 주축으로 아역배우 김소현, 신린아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호필름 제작) 대동단결했다.
이어, 덕혜옹주의 10대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 김소현은 일찍부터 '리틀 손예진'으로 불릴 정도였기에, 같은 역할의 아역과 성인역으로 조우한 두 배우의 만남은 캐스팅 소식부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손예진을 가장 좋아하는 선배 배우 중 한 명으로 꼽았던 김소현은 이번 '덕혜옹주'를 통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깊은 감성까지 고스란히 표현해 내며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마지막 배턴을 이어받는 손예진은 완연한 연기로 덕혜옹주를 완성해 낸다. 극 중 어려서부터 대한제국의 옹주로서 굴곡진 삶을 이어온 덕혜옹주의 복합적은 면모와 점차 극으로 치닫는 감정 연기는 손예진의 대체될 수 없는 저력을 확인시킨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등이 가세했고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오감도'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덕혜옹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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