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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김소현·신린아 '덕혜옹주'로 대동단결한 싱크로율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7-13 08:51 | 최종수정 2016-07-13 08:5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예진을 주축으로 아역배우 김소현, 신린아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 호필름 제작) 대동단결했다.

10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기며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는 '덕혜옹주'에서 각각 덕혜옹주의 해맑은 유년시절과 앳된 소녀의 모습, 그리고 성인이 된 모습을 연기한 신린아, 김소현, 손예진의 싱크로율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극 중 '덕혜옹주'의 유년시절을 연기하는 신린아는 수준급 감정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영화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 MBC 드라마 '결혼계약' 등을 통해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덕혜옹주'에서 또한 아버지인 고종(백윤식)의 무한한 애정으로 자라나, 해맑고 당찬 덕혜옹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덕혜옹주의 10대 소녀 모습을 연기한 김소현과 성인 역의 손예진과 닮은 듯한 동그란 눈망울은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이어, 덕혜옹주의 10대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 김소현은 일찍부터 '리틀 손예진'으로 불릴 정도였기에, 같은 역할의 아역과 성인역으로 조우한 두 배우의 만남은 캐스팅 소식부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손예진을 가장 좋아하는 선배 배우 중 한 명으로 꼽았던 김소현은 이번 '덕혜옹주'를 통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깊은 감성까지 고스란히 표현해 내며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마지막 배턴을 이어받는 손예진은 완연한 연기로 덕혜옹주를 완성해 낸다. 극 중 어려서부터 대한제국의 옹주로서 굴곡진 삶을 이어온 덕혜옹주의 복합적은 면모와 점차 극으로 치닫는 감정 연기는 손예진의 대체될 수 없는 저력을 확인시킨다.

이처럼 신린아, 김소현, 그리고 손예진에 이르기까지 마치 실제 한 인물이 시간이 흘러 자란 것 같은 세 배우의 높은 싱크로율의 외모와 완벽한 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때문에 덕혜옹주라는 한 역할의 각기 다른 시간을 완벽하게 담아낸 '덕혜옹주' 속 세 배우의 열연은 극 중 놓치지 말아야 관람 포인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박주미, 안내상, 김재욱, 백윤식 등이 가세했고 '위험한 관계' '호우시절' '오감도'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덕혜옹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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