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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의 민아가 입사하자마자 칭찬을 받으며 꽃길을 걷는다.
이후 그녀는 일을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주어진 업무를 척척해냈고, 심지어 선배들로부터 "우리 회사 디자인 색깔 찾는 데도 도움 될 것 같아요", "공심씨 손 진짜 빠르다. 어제 회의때 슬슬 찾아보자고 했던 거였는데 벌써 끝냈네요"라는 칭찬을 이끌어 낸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5월 21일 3회 방송분에서 스타그룹의 비서실에 출근당시 선배들로부터 "너 같은 외모, 학벌이 어떻게 사장 비서실에 들어왔는지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못생겨서 뽑힌 거야"라는 비난에 상처받았고, 서러움의 눈물을 떨구었던 것에 비하면 순식간에 격세지감이 된 것이다.
하지만, 원서를 넣었던 회사에서 모두 불합격되었는가 하면 그나마 입사했던 회사는 망했고, 심지어 입사시켜주겠다는 선배의 꾐에 빠져 다단계에 몸담을 뻔한 사연도 있다. 이런 이유로 스트레스가 극심해진 그녀는 머리에 탈모현상이 생기면서 가발을 쓸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달라진 것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공심이 어릴 적 미술학원에 잠시 다닌 게 전부라고 설정되었지만, 숨겨진 재능을 십분발휘하며 결국 취직의 꿈을 이루고는 인정도 받게 되었다"라며 "과연 그녀가 단태와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가는 와중에 회사에서 또 어떤 성공기를 써갈지 챙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고, 이에 따라 취업스트레스를 날린 그녀의 헤어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길런지도 꼭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20부작인 드라마는 7월 1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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