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우 배두나가 올 여름 미국드라마 '센스8' 촬영과 영화 '터널'의 개봉으로 국내 관객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8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터널'에서도 그녀를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은 배가 된다.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터널'에서 배두나는 무너진 터널에 고립된 남편 '정수'(하정우)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아내 '세현'으로 분해 진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내 가족이 저 안에 있다'는 단 하나의 생각으로 온 몸을 바쳐 연기했다는 배두나. 남편의 갑작스런 사고에도 강인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더욱더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감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역할이었기에 스스로도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판단한 배두나는 바쁜 일정에도 선뜻 영화 '터널'의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그녀는 "'센스8' 시즌1과 시즌2 사이에 '터널' 촬영이 있어 정말 좋았다. 이렇게 완벽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친 촬영 현장이었다"며 캐릭터뿐만 아니라 2년 만에 복귀한 한국 영화 '터널'의 촬영 현장과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배두나는 '센스8' 촬영 때문에 베를린에 체류했을 당시에도 극 중 터널에 갇힌 남편 '정수' 역의 하정우가 '세현'과 통화하는 장면을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 30분가량 국제전화로 하정우의 상대역이 되어 열연했다는 후문이다. 상대역인 하정우는 물론 전 스태프들마저 감동시킨 배두나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열정은 올 여름 영화 '터널'을 통해 빛을 발할 것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