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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윤시윤-김새론의 로맨스가 위기가 올수록 더욱 애틋해지고 있다.
하루 동안 좋았던 일을 묻는 허준에게 서리는 "손 잡고 산길 걸었던 것, 개울 건널 때 업어준 것, 물고기를 잡았던 것과 이렇게 같이 있는 것도 좋다"라고 담담히 하루를 복기했다. "니가 웃어서 좋았다"라는 허준에게 "저주 따위에 얽매이지 않았더라면 우린 못 만났을까" 서리가 물었다.
이에 허준은 "오늘처럼 평범히 살다가 평범하게 만났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그간의 일들을 회상하며 "자꾸 보고 싶고, 보면 웃게 되고,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짧게 느껴지고, 서로가 있는 그 시간을 영원히 붙잡고 싶을거야. 지금처럼"이라고 담담히 고백했다.
진한 스킨십 하나 없이 애절하고 애틋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표현하는 윤시윤과 김새론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애타게 하는 일등 공신이다. 허준과 서리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눈빛 하나, 표정 하나 만으로도 위기앞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두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애틋하고 애절해진 두 사람의 마음이 무색하게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수발무녀들과 관군에게 쫓기던 중 계곡으로 떨어진 허준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서리는 폭주해 궁으로 들어갔고, 허준의 말에 의해 폭주는 멈췄지만 그대로 잡혀 화형대로 올라갔다. 요광(이이경 분)은 최현서(이성재 분)의 칼에 찔렸고, 허준은 옥에 갇혀 아무도 도울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소격서 영(令) 풍연(곽시양 분)의 삼매진화로 화형에 처할 위기에 놓이면서 절체정명의 위기에 처했다.
한편, 2회만을 남겨두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마녀보감'은 매주 금,토요일 밤 8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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