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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에릭남, 솔라 감동시킨 '일등 남편+사윗감' 매력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7-09 17:5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이 일등 남편·사윗감의 매력으로 솔라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제주도 여행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에릭남-솔라 커플과 조타의 일일 매니저가 된 김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릭남과 솔라는 '먹고, 운동하고, 사랑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두 사람은 '운동하기' 미션에 맞춰 패들보드 위에서 커플 요가를 즐기기로 했다. 솔라는 유연하게 고난도 포즈까지 소화했지만, 에릭남은 뻣뻣함 그 자체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솔라는 에릭남을 리드하면서 조심스레 커플 요가를 끝냈다. 에릭남은 "내가 잘 못 하니까 아내가 맞춰줘서 좋았다"고 '아내 바보'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시장을 방문한 두 사람은 커플 돌하르방과 한라봉을 구입했다. 특히 에릭남은 솔라 어머님께 드릴 한라봉을 챙겼고, '어머니! 맛있게 드세요! 언제 꼭 만나요!'라는 깨알 같은 메시지까지 남겨 감동을 안겼다.

에릭남은 "영상 편지로만 인사드렸는데 서울에 계시는데 못 찾아 봬서 마음이 무거웠다. 한라봉을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솔라는 "너무 놀랐다.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챙겨주니까 정말 감사했다"며 고마워했다.

둘만의 방식으로 여행 미션을 완료한 에릭남과 솔라는 미션 성공 선물로 초호화 호텔 숙박권을 받고 기뻐했다. 에릭남과 솔라는 방 구경을 마치고 호텔 수영장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소원권을 걸고 수영 대결을 했다. 그러나 솔라는 화장이 지워진 모습을 에릭남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제대로 수영하지 못했고, 결국 대결에서 패했다. 에릭남은 소원을 묻자 "나한테 말 놓기"라며 의외로 소박한(?) 소원을 말했다.

이에 솔라는 "소원권으로 그 말을 하니까 진짜 말을 놔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지금 생각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생각한 거 같았다. 내가 너무 불편하게 대했나 싶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에릭남의 소원대로 솔라는 바로 말을 놓기 시작했다. 또 솔라는 에릭남에게 '무반주로 나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고,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김진경은 "처음 결혼할 때 내조 끝판왕이 되겠다고 하지 않았냐. 오빠가 속한 매드타운이 컴백해서 잘됐다 싶어서 도시락 싸서 응원도 하고 내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경은 매니저의 도움까지 받으며 조타와 매드타운 멤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자신도 모르게 음악방송 대기실을 깜짝 방문한 김진경의 모습에 조타는 당황하면서도 기뻐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매드타운의 일일 매니저가 된 김진경은 멤버들이 외모 순위를 뽑아달라는 말에 조타를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을 꼽았고, 조타는 서운해했다. 조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봐도 나 아니냐. 객관적으로 봐도 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김진경은 "사실 내 마음속의 0순위는 오빠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건 아주버님이 먼저 말해서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며 미안해했다.

또 멤버들은 김진경에게 "조타가 숙소에서 엄청 자랑한다", "진짜 많이 아끼는 것 같다", "사진도 안 보여주려고 한다"고 폭로했고, 조타는 "진경이가 닳을까 봐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조타는 무대 위에서 김진경을 향한 손가락 하트를 하라는 미션에 성공했고, 두 사람은 멤버들이 보는 앞에서 백허그를 하는 등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사전 녹화하는 조타를 지켜보던 김진경은 "역시 남자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할 때가 멋있는 거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조타는 "더 긴장이 많이 됐다. 더 잘하고 싶었다. 그런 모습 보면서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진경은 '음악중심' 스페셜 MC까지 나서며 조타를 위한 특급 내조를 완성했다. 조타는 "스페셜 MC를 내가 해낸 것처럼 뿌듯했다. '내 아내다'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고, 김진경은 "오빠가 다른 사람 같았다. 집중하니까 더 멋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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