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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인간 정유미'의 우정, 사랑에 대해 밝혔다.
쉼 없이 작품을 소화하며 달려온 배우 정유미. 그는 여러 작품에서 만난 동료와 계속 연락을 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유미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만난 변요한의 뮤지컬 '헤드윅'을 방문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정유미는 "변요한과 연락은 계속 했는데 자주 만나진 못했다. 잠도 거의 못 자고 헤드윅 연습하고 너무 바빠 보이더라"며 변요한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정유미는 "요즘 '남는 건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세경이나 윤균상과도 어제 밤에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별 이야기는 아닌데 치킨 사진찍어 올리고 '우린 언제 치맥하나'이런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따로 사모임을 만들었는데 이름이 '입술로'에요. 균상이가 고민해서 지어온 이름이죠. 입으로 술이 들어가는 길. 길 대신 한자 길 '로'를 썼어요. 철학적으로 지어왔더라고요."
최근 입술로 패밀리와 한강에 갔다 오기도 했다는 정유미는 "국수판 돈으로 애들 좀 먹이고, 균상이 수술비도 좀 벌어왔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 정유미는 "유인영과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못 갔다. 아직 같이 갈려고 남겨놓은 여행지가 딱 하나 있다. 하와이다. 근데 유인영이 바빠서 바로 가기는 힘들 것 같다"며 폭넓은 교우관계를 보였다.
열정 있는 배우이자 친구를 좋아하는 인간 정유미. 그는 배우로서가 아닌 여자 정유미로서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백아연의 '쏘쏘'를 들으며 백퍼센트 공감했다"며 짚신도 짝이 있듯이 자신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수줍게 마음을 고백했다.
"나 자신을 나 조차 사랑 안 하는 때가 있더라고요. 불안하고 흔들릴 때 나의 소중함을 계속 말해 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혼자는 너무 외롭잖아요. 가족처럼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친구처럼."
[이종현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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