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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 김태우, 환희 꺾고 2대 판타스틱 듀오 등극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7-03 18:2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판타스틱 듀오' 김태우가 제2대 '판듀'에 등극했다.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좋다-판타스틱듀오'에서는 김태우, 환희, 이수영이 파이널 무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최종 듀오가 확정된 김태우와 환희에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영의 듀오 찾기가 먼저 진행됐다.

'빙수집 성시경', '홍대 트로트 영웅', '압구정 은행 락스타' 등 총 3팀이 최종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이수영은 '빙수집 성시경'를 최종 판듀로 선택했다.

이후 김태우와 환희, 이수영은 자신들이 선정한 최종 판듀와 함께 파이널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무대로는 남진이 지목한 김태우와 '월미도 작은 거인'이 도전했다. 두 사람은 god의 '길'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에서는 40cm의 키 차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태우와 '월미도 작은 거인'은 마치 한 사람이 된 듯 환상 호흡을 선보였고, 고음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무대 후 박명수는 "오늘이 최고다"고 말했고, 홍석천과 김새롬은 눈물을 흘렸다. 홍석천은 "눈 높이를 맞춰가는 모습이 배려가 너무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들은 파이널 첫 무대에서 무려 287점을 받았다.

무대를 마친 김태우는 두 번째 무대로 이수영과 '빙수집 성시경' 듀엣을 지목했다. 두 사람은 이수영의 '그리고 사랑해'를 선곡, 애절한 감성을 한 껏 발산했다.

계속해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열창한 두 사람은 마지막에는 손을 잡는 등 애절함이 돋보이는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수영은 ?事 '내 입술의 따뜻한 커피처럼'의 랩을 넣어 편곡, 애절함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으나 아쉽게 260점을 받으며 판타스틱 듀오에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환희와 '경남대 맹구'가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남자답게'를 선곡해 열창했다.

환희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이어 '경남대 맹구' 역시 부드러운 음색으로 노래를 받으며 처음부터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환희는 신들린 애드리브를 폭발시키는가 하면 묵직한 보이스의 두 남자의 불꽃 성량에 많은 이들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대니는 "'경남대 맹구'가 에너지면 에너지, 성량이면 성량이 전혀 밀리지 않고 불렀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환희는 "이 친구가 따라와 줄 것이라 상상을 못했다. 정말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무대를 마친 이들은 285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남진은 스페셜 판듀로 '신사동 곰탱이' 김태우를 선택해 '빈잔'을 열창했다.

남진은 "태우군의 소리가 나하고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했다"며 이수영, 환희가 아닌 김태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남진과 김태우는 웃음기를 싹 뺀 채 '빈찬'을 열창, 남진의 그르부와 김태우의 고음이 더해진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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