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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제야 좀 위로가 된다. 병자끼리 있으니까"
특히 조희자와 장난희, 병든 두 사람의 만남은 눈물샘을 뺐다. 장난희는 조희자에게 암을 고백했고, 자신의 병 생각에만 갇혀서 희자를 돌아보지도 않던 희자는 난희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난희는 "언니는 나보다 낫다고 생각해. 난 언니보다 낫다고 생각할께"라며 "이제야 좀 위로가 된다. 병자끼리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울었다.
희자 아들 유민호(이광수 분)는 만삭의 아내가 119에 실려가며 출산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엄마를 혼자 두어야한다는 생각에 힘들어했다. 결국 희자가 아들을 보내고 유민호는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아빠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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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은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부모님들의 시각일 것"이라며 "우리 자식들은 당신들을 덜 사랑한것이 아니라 영원히 오래 우리곁에 있어줄거라는 어리석은 착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완은 연하에게 엄마의 병 때문에 약속된 날짜에 또 가지 못하는 상황을 이야기했다. 완은 "나라도 엄마가 그런 상황이면 못간다"고 이해하고 위로했다. 급기야 엄마를 잃을지 모르는 그녀를 위해 20여시간을 날아 한국에 와서 그녀와 조우했다. 하지만 완은 수술실 쪽으로 지나쳐 뛰어갔다.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인생 앞에 놓인 희자와 난희, 그리고 그녀의 늙은 친구들은 어떤 마지막을 맞이할지 간절함과 희망을 품은 디마프는 2일 마지막회로 결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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