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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귀신아', tvN 월화극 대박 공식 이을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7-01 14:58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 발표회가 1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옥택연 김소현 김상호 권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0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월화극 대박 신화는 계속될까.

tvN 월화극 '또 오해영'이 시청률 10%대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10% 선은 요즘 지상파 드라마도 넘기 어려운 마의 장벽이다. 그런데 '또 오해영'은 케이블 드라마라는 핸디캡을 안고도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이다. '또 오해영' 후속으로는 '싸우자 귀신아'가 방송된다. '싸우자 귀신아'는 '또 오해영'의 기분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 발표회가 1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옥택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01/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택연)고 수능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다. 누적수 7억 뷰를 기록,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다. 원작의 독특한 설정과 재치는 그대로 살리도 진중한 이야기는 한층 가볍게 변화시켜 웹툰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 그동안 '미생', '치즈인더트랩' 등 인기 웹툰 드라마화에 성공했던 tvN이 다시 한번 선택한 웹툰 드라마인 만큼 기대가 모인다.

여름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귀신 이야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만 하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학교 병원 주차장 등의 귀신 이야기를 코믹스럽게 재해석, 섬뜩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또 20대 남녀의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도 관전포인트다. 사람과 귀신의 러브 스토리는 어떨지 호기심은 자극한다. 그동안 '아랑사또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같은 드라마도 있긴 했지만 '싸우자 귀신아'는 조금 다르다. 귀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 남자주인공에게 여자 귀신과의 동거와 연애는 일반인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여자 귀신은 순간이동을 할 수 있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비하인드도 솔직하게 들을 수 있다. 우리가 연애할 때 한번쯤 갖길 원하는 능력들을 실제로 갖고 있다면 어떤 연애가 벌어질까 하는 발칙한 상상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다.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 발표회가 1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김소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01/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에서 박준화PD는 "어떤 드라마든 몰입을 편하게 할 수 있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하시는 것은 귀신 이야기일 것이다. 실생활에서도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귀신에 투영해 표현하려 했다. 현실의 부조리한 부분을 우리가 시원하게 싸워서 퇴마하는 모습으로 보여준다면 현실성 있고 재밌고 이입하기 쉽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웹툰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우리 드라마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있다. 우리 드라마는 원작과 다른 부분을 그렇게 크지 않다. 인상깊은 원작 에피소드를 꽤 많이 반영했다. 다만 웹툰이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그리기는 어렵다. 그래서 전체적인 라인을 만들었다.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 긴장과 멜로를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 발표회가 1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권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01/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 발표회가 1일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김상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7.01/
'또 오해영' 후속으로 방송된다는 특수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 박준화PD는 "당연히 부담스럽다. '또 오해영'은 방송 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봤을 때도 재밌었다. 서현진과 '식샤를 합시다'를 같이 해서 개인적으로 친하다.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긴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녀의 기운을 받아 우리도 '또 오해영' 반만 되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드라마가 어쨌든 귀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본다. 무서움이 상쇄될 수 있는 부분이 코믹과 멜로라 생각해서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가미된 형태의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 시청률을 떠나서 이 드라마가 시청자가 느끼기에 완성도가 있다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택연은 "내년에 군대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김소현은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권율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텐데 '싸우자 귀신아'를 통해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보내게 해드리겠고 말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옥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 강기영 등이 출연하며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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