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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웃]'이혼' 조니 뎁은 지금 유럽투어 콘서트 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5-31 15:40


절친 앨리스 쿠퍼(아래, 오른쪽)와 함께 공연중인 조니 뎁.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배우 조니 뎁(53)은 아내 앰버 허드(30)와 이혼 소송에도 불구하고 젊은 날의 로망이었던 밴드 활동에 여념이 없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 시각) 뎁이 자신이 속한 밴드 '할리우드 뱀파이어' 멤버들과 함께 유럽에서 콘서트 투어 중이라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뱀파이어는 27일(이하 현지 시간) 포르투갈, 29일에는 독일에서 콘서트를 치렀다. 이어 30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놀이공원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공연에 앞서 뎁의 '가정폭력' 논란이 제기되며 한때 SNS상에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지만, 예정대로 개최됐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연 현장에는 약 3만 명의 군중들이 운집, 뎁의 인기를 증명했다.

공연을 마친 뎁은 밴드 멤버들과 모터보트를 타며 즐긴 뒤 하룻밤에 1만2000달러(약 1400만원)하는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숙박했다. 경호원 8명의 경비도 모두 자신이 지불하는 통큰 모습도 보여줬다.

뎁은 최근 어머니를 잃은데 이어 이혼소송에까지 휘말렸다. 특히 아내 허드는 뎁에게 무려 2000만 달러(약 283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허드는 뎁과 결혼한지 15개월 만에 이혼을 선언하는 한편 "뎁의 육체적-정신적인 폭력에 시달렸다. 뎁이 휴대폰을 집어던져 얼굴에 멍이 들었다"라며 멍이 든 얼굴 사진을 증거로 제출한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뎁은 투어 중에 닥친 자신의 불행들에 대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뎁은 공연을 하지 않을 때는 호텔방에 숨듯이 틀어박혀 꼼짝도 하지 않으며, 밴드 멤버들과도 이렇다할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가정폭력 증거로 제출한 멍든 얼굴 사진. ⓒTOPIC/Splash News
'할리우드 뱀파이어'는 뎁과 유명 로커 앨리스 쿠퍼, 에어로스미스의 기타리스트 조 페리로 구성된 밴드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로커를 꿈꿨던 뎁은 지난해 이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고 동명의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조니 뎁과 앨리슨 쿠퍼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 3곡과 더후,레드제플린, 도어스, 해리 닐슨, 배드핑커, 티렉스, 핑크플로이드 등의 유명 밴드 리메이크곡들이 담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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