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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죄수 행색 무색한 '상큼' 과즙 미소 포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5-27 08:0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죄수 행색조차 무색케 만드는 진세연의 상큼한 '과즙 미소'가 포착됐다.

탄탄한 스토리와 조연까지 살아있는 캐릭터, 스펙타클한 영상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측은 27일, 극중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소녀 옥녀 역을 맡아 '1회 1고생'을 겪고 있는 진세연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옥중화' 8회에서는 옥녀가 윤원형(정준호 분)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체탐인 조직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이는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옥녀는 자신을 암살하려던 체탐인을 제압한 사건 때문에 독방에 감금, 겨우 목숨을 연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어머니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일념 하나로 생명의 위협을 감수해내는 옥녀의 위험천만한 모험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속 진세연은 초췌한 죄수 분장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해맑은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진세연은 허름한 옷가지, 흐트러진 머리, 상처분장, 나아가 온 몸이 밧줄로 꽁꽁 묶인채 중죄인 비주얼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표정만큼은 '상큼' 그 자체. 진세연은 새하얀 건치미소를 터뜨리다가 이내 카메라를 응시하며 새침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마치 하이틴 잡지의 표지모델 같은 발랄한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대본으로 얼굴의 반을 가린 채 커다란 눈을 빛내고 있는 스틸에서는 영화 '슈렉'의 고양이를 보는 듯 깜찍한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그런가 하면 진세연은 수많은 포졸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서도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어 긍정의 에너지가 샘솟는다. 이처럼 고된 촬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 옥녀' 진세연의 모습으로 말미암아, 옥녀가 위기에 처할수록 한층 더 쫄깃해질 '옥중화'의 다이나믹한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은 "현장에서 진세연은 '긍정 옥녀'라고 불릴 정도다"라고 밝힌 뒤 "옥녀라는 인물이 워낙 굴곡이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만큼 진세연에게 육체적으로 힘든 씬이 많다. 진세연이 힘든 내색 없이 웃는 얼굴로 촬영에 임해줘 진심으로 고맙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옥녀에게 시련은 계속될 것 같다. 시청자분들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는 28일(토) 밤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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