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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송중기·박보검으로 좋던 회사 분위기, 내가 영화로 찬물"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5-26 17:2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차태현이 "내가 회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폭탄 고백했다.

홍경민과 차태현의 홍차프로젝트가 지난 24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홍차프로젝트의 두 멤버인 홍경민과 차태현은 3년 전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했을 당시 "오늘 이후 반응이 좋으면 팀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당시를 회상하던 차태현은 "팀 결성 후 스케치북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홍차프로젝트라는 팀명은 홍경민의 '홍', 차태현의 '차' 두 글자의 합성어다.

홍경민은 프로젝트 그룹의 팀원으로 차태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홍경민은 "최근 몇 년 동안 하는 일마다 잘 안 됐다. 다 잘 풀리는 태현이의 기운을 좀 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 이에 차태현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를 언급하며 "기운이 쫙 빠졌다. 난 이제 잃을 게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차태현은 "이번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만든 곡인데, 부를수록 내가 힘을 받고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홍차프로젝트의 신곡은 모두 홍경민이 직접 만든 곡이라고 말한 두 사람은 MC 유희열에 대한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유희열에게 곡을 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못 받았다"고 밝혔고 이어 "써놓고 차마 못 쓰겠다 싶은 것들은 우리에게 달라"며 러브콜을 보내 MC 유희열을 당황케 만들었다.

한편, MC 유희열은 두 사람에게 "요즘은 피처링을 많이 활용 하는데, 차태현과 같은 소속사인 박보검, 송중기와 함께 작업할 생각은 안 했나"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홍경민은 "나에게 권한이 있었으면 무조건 했다"며 억울한 입장을 토로했다. 한편 차태현은 "박보검, 송중기의 인기로 좋아졌던 회사 분위기에 내가 영화로 찬물을 끼얹었다"며 참을 수밖에 없던 속사정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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