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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곽도원이 영화 '곡성'으로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저녁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최된 프리미어 스크리닝에 참석한 곽도원은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밞았다. 깔끔한 블랙 수트를 입은 곽도원은 첫 해외 영화제 레드카펫임에도 불구하고 설렘이 묻어 나오는 미소와 함께 취재진들을 향한 정중한 에티튜드로 눈길을 끌었다. '곡성'은 일찍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전 세계 언론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만큼 그 기대를 입증하듯 객석을 가득 채운 외신과 관객들로 성황이었다. 가득 찬 뤼미에르 대극장에 들어선 곽도원은 관객석을 응시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영광의 순간을 만끽했다.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던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은 자리에 일어나 14분간 '곡성'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곡성'을 통해 첫 주연과 동시에 세계적인 영화제에 참석하는 영광을 안은 곽도원은 박수가 계속 이어지자 가슴 벅찬 표정으로 관객들을 향해 연신 인사하며 눈시울을 붉혀 그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외신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칸 영화제에서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곽도원은 "프리미어 스크리닝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던 기억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그간 배우로서의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흐르면서 울컥했다"며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곡성'을 통해 쉽게 할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되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축제인 만큼 즐겁게 지내다 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