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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대박' 전광렬의 처형, 충격적 전개의 신호탄이 될까?
드디어 이인좌 일당이 역모죄로 추포됐고, 숙종은 이틀 뒤 이들을 처형하라 명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 이인좌는 또 한 번 뱀 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대길을 자극했다.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이 살아 있으며, 아버지를 만나고 싶으면 자신을 빼내라고 한 것. 대길이 백만금의 관을 연 뒤 분노에 치를 떠는 모습이 16회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이런 가운데 5월 23일 '대박' 제작진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인좌 일당과 이들을 바라보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수장인 이인좌의 표정이 압도적이다. 이인좌의 목 옆에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칼이 금방이라도 스쳐 지나갈 듯 날카롭게 빛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짓거나, 분노한 듯 표정을 일그러뜨리는 모습에서 '뱀 같은' 인물 이인좌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여기에 이인좌를 지켜보는 대길-연잉군 형제의 비장한 표정까지 더해지며, 보는 사람의 긴장감까지 치솟게 만들고 있다.
조선의 반란을 꿈꾸고, 옥좌를 쥐기 위해 끝없이 악행을 저질러온 이인좌. 그의 운명은 난폭한 칼날에 스쳐 사그라지게 될 것인가?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오늘(23일) 방송되는 17회는 어느 때보다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파란과도 같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길-연잉군 형제가 어떤 길을 걷게 될 것인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충격적인 전개를 예고한 '대박' 17회는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