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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곽시양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지난해의 열기에 이어 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마녀보감'에서 남성미와 순애보를 동시에 갖춘 내금위 종사관 풍연 역할로 연희(김새론)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마녀보감'으로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그는 "가슴이 벌렁거려요. 사극이지만 사극 아닌 말투로 연기해야 한다는 주문에 톤을 찾아가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라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향한 설렘을 내비쳤다. 또 그는 풍연 역할을 위해 두 달 동안 닭 가슴 살만 먹으면서 체중을 감량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곽시양은 다양한 커리어를 쌓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배우 김소연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가상 커플로 출연하면서 특유의 상냥함과 애교 넘치는 다정함으로 뭇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바 있다. 실제로도 '이벤트 업체', '어남곽' 등의 별명을 얻었던 예능 속 모습처럼 연인에게 이벤트를 퍼붓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는 "언젠가 저에게 '와이프'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 해 주고 싶어서 생각해 둔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우결'에서 압축적으로 보여드린 거에요. 대신 미래의 와이프에겐 하루에 한번은 꼭 웃게 해줄 거라고 약속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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