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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결혼 후 방송에 첫 출연해 남편 박지성과의 데이트와 결혼 풀 스토리를 전했다. 그 행운의 방송은 두 사람의 오작교인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이에 배성재는 "박지성과 한국 땅에서는 어디 갈수가 없다. 당시 '두 사람이 데이트 할때도 깜깜하고 넓은데 가라' 한강, 남산 등을 추천했다"며 "제가 나온 대학교에 간 적이 있었다. 김밥 떡볶이를 사들고 들어갔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넘으면 남학생 귀가를 시키는데 그때 박지성이 수위 아저씨에게 쫓겨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내 김민지를 지원하기 위해 매니저 역할로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박지성은 옆자리에서 중간중간 짧은 대답이나 기침, 웃음소리로 목소리를 들려주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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