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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이것이 카레의 신세계…활용도甲이네요[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5-17 22:4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집밥 백선생2' 백종원이 상식을 파괴하는 카레의 신세계를 선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집밥 백선생2'에서는 시즌1의 기본 편에 이은 응용 편으로 카레를 이용한 요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1에 이어 다양하고 화려한 백선생 표 카레 레시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재료에 따라 카레 만드는 방법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백종원은 제자들과 함께 각기 다른 고기로 카레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김국진은 "성공한 사람을 따라하면 바로 성공이다"라면서 닭고기를 선택, 백종원을 그대로 따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혁은 삶은 닭고기 카레, 김국진과 백종원은 구운 닭고기 카레, 정준영은 소고기 카레, 장동민은 돼지고기 카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백종원은 카레 수업이 처음인 제자들을 위해 카레의 기본기를 다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제자들은 닭의 내장과 뼈를 손질하는 법 부터 다시 배웠다. 이어 고기 크기에 맞춰서 감자와 양파 등 카레 부재료를 손질하는 법을 배웠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백종원과 네 제자는 각기 선택한 고기의 조리부터 시작했다. 그 뒤 채소 양을 고려해 물을 넣은 뒤 각종 부재료를 투하해 볶았다. 여기서 포인트는 카레가루는 마무리에 넣어야 것. 백종원은 "카레가루에는 전분이 포함됐기 때문에 가루를 푸는 순간 음식이 걸쭉해진다. 그러므로 가루는 마무리 단계에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종원은 간이 싱거운데 카레가 부족하다면, 대신 소금을 더 넣으라고 팁을 알려줬다.

이후 닭고기의 담백한 맛을 살린 이종혁부터 소고기를 오래 끓여 풍미를 살린 정준영과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을 잘 살려낸 장동민까지, 제자들 모두 그럴듯한 카레 요리를 완성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카레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드라이 카레'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드라이 카레는 "물을 넣지 않는 카레"라는 백종원의 말처럼 물 없이 각종 재료를 카레 가루와 함께 볶아낸 요리다.

이어 드라이 카레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기, 양파, 당근이 재료로 들어갔다. 먼저 식용유 4분의 1컵 용량을 프라이팬에 살짝 두른 뒤 약불에서 고기를 살살 풀어주면서 볶았다. 이후 후춧가루를 넣어 풍미를 살린 뒤 양파와 당근, 간마늘을 투하한 뒤 볶아주면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양파에서 나오는 물기가 날아갈 때까지 볶아줘야 한다는 것. 백종원은 "카레가루가 들어가면 고기가 뭉치기 때문에 물기가 절대 있으면 안된다. 이 요리는 절대 뭉치지 않는게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금을 3분의 1숟갈 넌 뒤 볶아진 재료 위에 카레가루 한 봉지를 넣으면 드라이 카레가 완성된다.


이 드라이 카레는 그 자체로 밥에 비벼 먹어도 제격이지만 이를 활용해 무궁무진한 응용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드라이 카레 양념이 밥을 만나면 카레 볶음밥이 되고, 물을 만나면 카레 라이스로 변신했다. 특히 드라이 카레를 이용한 볶음밥과 덮밥의 경우, 만드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아 혼자 사는 사람들에겐 더 없이 유용한 '꿀팁'이 됐다.

또한 백종원은 카레순두부찌개, 일식주점 고급메뉴인 해물카레나베 등 드라이 카레를 활용한 이색적인 음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자들은 음식들을 먹으며 "정말 맛있다. 독특한 순두부찌개 요리를 먹는 느낌이다", "진짜 맛있다. 술안주가 아니라 집밥이 될 것 같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한편 요리불통 네 남자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 정준영의 기초탄탄 주방활극 '집밥 백선생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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