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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이날 이범수는 "16년 동안 끊임없는 후원을 보내주고, 변함없는 의리를 지켜 준 자신의 팬클럽 '리틀타이거'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다. 이번 자리는 시작일 뿐 앞으로 더 좋은 자리를 기획해 팬들과의 우정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팬미팅은 고급 뷔페와 함께 팬들을 위해 마련한 이범수의 감사 영상, 팬클럽 로고가 삽입된 개별 선물을 전달하며 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팬들도 예상 못한 한명 한명과 즉석사진 촬영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범수는 "팬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 이번 폴라로이드를 보면서 다음 미팅 때는 모두의 이름을 불러주겠다"고 말해 팬들의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 팬에게 1장, 이범수 소장용 1장으로 총 2번의 즉석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팬들은 각자 이범수와의 개인적 시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범수는 "오래 전 어느 날 나의 팬클럽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매우 감사한 일이었다. 배우라는 직업은 언제든 잊혀질 수 있는 존재이다. 긴 시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이 자리까지 온 것도 되돌아보면 참 벅찬 일이다. 그리고 지금이 있기까지 깊고 넓은 이면에는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 준 '리틀타이거'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은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하며 가족보다 더 깊은 사이가 됐다. 이범수와는 형식과 의무 따위는 필요 없는 무한대의 의리가 존재한다"며 "이범수가 100세를 맞이하는 그 날까지 평생 보장형 팬클럽이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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