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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해인과 남규리가 고백부터 이별, 사랑 도피까지 다사다난한 '사돈 커플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규리가 여행을 같이 가자며 설득하자, 정해인은 "나 좀 가만, 흔들지 말아요. 나 모자란 놈이라구요. 등신이란 말이에요. 나 돌게 만들지 말아요"라며 애써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있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급기야 정해인은 "오늘로 다시는 전화도 찾아오지도 말아요. 끝내요. 끝내자구요"라고 이별을 통보하면서 남규리를 확 껴안아 보는 이들의 애잔함을 더했다.
이어 정해인은 남규리가 서로가 좋아하는데 헤어져야하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는 속내를 털어놓자 "구덩이 파 밀어뜨리고 묻을 라 그래요? 월 이백짜리 알바에 내년엔 여행 나서야 하고, 내가 뭘 할 수 있는데?"라고 녹록치 않은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해인과 남규리가 탄 차가 앞서 들어오던 남규리의 엄마 임예진(태희 역)의 차와 충돌해, 사랑의 도피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던 터. 심지어 접촉 사고에 화가 난 임예진이 차에서 내려 운전자를 확인하던 중 차 안에 남규리와 정해인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격분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서로를 향한 확고한 애정을 확인한 정해인과 남규리가 좌충우돌 '사돈 커플 로맨스'를 앞으로 어떻게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28회는 15일(오늘)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