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5'가 출격했다. 13일 방송된 '쇼미더머니5'에서는 9000여 명의 지원자들이 1차 예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방송의 주역은 MBC '무한도전'이었다.
일단 리쌍 길의 존재감이 빛났다. 길은 '무한도전'에서 인턴 사원 격으로 활동했으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자 프로그램에서 하차, 3년 여간의 자숙 기간을 거쳤다. 그리고 '쇼미더머니5'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길의 묵직한 카리스마에 참가자들은 무너져내렸다. MC민지라는 이름으로 오디션에 지원한 정준하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쇼미더머니5'에 지원하라는 하하의 편지를 받아 오디션에 지원하게 됐다. 정준하는 처음엔 당황스러울 정도로 어설픈 랩을 선보였지만 피나는 노력 끝에 장족으 발전을 이뤄냈다. 특히 길과 정준하는 오디션장에서 재회하자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5번째 여정은 '무한도전' 덕분에 순탄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