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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길이 '그 전 녀석'이 아닌 '프로듀서'의 명함을 다시 달까.
일단 복귀 프로그램 선정은 옳았다는 의견이다. 예능에서 활약하기 이전에 길은 인정받는 프로듀서이자 최고의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였다. '예능인'으로가 아니라 '프로듀서'로서 방송 복귀를 선택한 길이 물의를 일으켰던 다른 연예인의 복귀에 비해 대중을 질타를 덜 받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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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길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이내 긴장감을 풀었다. 복귀 프로그램으로 '쇼미더머니5'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쇼미더머니5'를 통해 복귀하지만 대중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사라진건 아니다. 살아가면서 제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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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길은 '무한도전' 미션 수행으로 '쇼미더머니5' 예선전에 참가하게 된 정준하와의 재회에 대해 "자숙하는 시간동안 준하 형을 한번밖에 만나지 않았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나는 걸 꺼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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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선전 현장에서 2년만에 준하형을 봤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형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 했는지 알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며 "그런데 정확히 그 눈물과 감정이 어떤건지는 모르겠다. 현장에서는 울려고 하진 않았는데 이유를 알수없이 찡하더라. 준하형과의 재회는 오늘 밤 방송을 보시면 알게 되실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쇼미더머니5'에는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1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