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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태후'부터 '슈가맨' 이어 '마녀보감'까지 '비상 시작'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5-13 09:1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이경의 비상이 시작됐다.

이이경이 남다른 행보로 주목 받고 있다. KBS 2TV '학교2013', SBS '별에서 온 그대', tvN '나인',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이이경. 배우로서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가 이제 드라마, 예능,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이경은 30%를 훌쩍 뛰어넘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불린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우르크 발전소 직원 강민재 역을 맡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 초반 장난스럽고 철없던 모습부터, 거대 재난을 겪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이이경은 '태양의 후예' 속 강민재를 통해 기대 이상의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이경의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은 예능에서도 계속됐다. 먼저 이이경은 지난 2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 할매'를 통해 시청자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이이경은 거침 없고 소탈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철부지 같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손자 이이경이었다. 여기에 가족 이야기를 하며 이이경이 흘린 눈물은, 누구도 몰랐던 감동으로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이이경은 예능계 정글이라고 불리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이경은 엉뚱하고 독특한 고백, 솔직하고 유쾌한 추억담 등을 풀어놓았다. 이를 통해 무엇이든 남자답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상남자 면모'와 '넓은 오지랖'이라는 의외의 매력까지 과시했다.

그리고 또 다른 반전 면모를 보여준 것이 최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다. 이 방송에서 이이경은 역주행송으로 손지창의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열창했다. 이날 이이경은 쌍절곤을 돌리는가 하면 독특한 댄스 실력, 엉뚱한 입담 등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누구보다 감성적인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선을 강탈했다.

이이경은 감미로운 음색과 수준급 노래실력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소화했다. 특히 노래를 부르던 중 대선배인 손지창과 눈을 마주친 뒤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그 결과, 이이경은 많은 표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기대를 뛰어넘어, 반전에 반전을 선보인 것이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이경이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바로 5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마녀보감'(극본 양혁문/연출 조현탁)의 요광 역으로 합류한 것. 요광은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비밀스러운 매력의 도사. 특히 조선의 마녀 서리(김새론 분)의 호위무사로서, 특별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이경은 '마녀보감'의 요광이 되기 위해 수 개월 전부터 승마 및 무술 연습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마녀보감' 첫 방송을 앞두고 이이경은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조현탁 감독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마녀보감을 통해 또 한번 성장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요광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각오를 전했다. 비상을 시작한 이이경의 힘찬 날갯짓이 기대된다.

한편 이이경이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은 5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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