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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가 오늘(1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어벤져스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디어 마이 프렌즈'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TV 속에 내가 있다? 공감지수 상승, 우리 엄마 아빠의 이야기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우리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아니면 우리가 버렸던, 버리고 싶은 부모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청자 모두가 누군가의 딸, 아들, 누군가의 부모다. 그렇기 때문에 극중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출연하는 배우들도 입을 모아 자신의 캐릭터가 "남 같지 않다"고 표현하는 이유다.
#어른들의 이야기, 올드하지 않을까? 노희경 작가의 마법이 펼쳐진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리면 올드할 것이라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부수는 작품이다. 자식의 결혼을 반대하거나, 며느리를 질투하고 괴롭히는 시어머니는 '디어 마이 프렌즈'에 없다. 대신 자신의 삶을 영유하고,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니어들이 등장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어른들의 이야기도 신선하고 새로울 수 있음을, 치열하고 눈부실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는 그 동안 인간의 깊은 내면과 인간미를 그려왔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와 감동을 담는 노희경 작가의 필력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눈물을 흘렸다. 노희경 작가의 마법으로 완성될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른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특별출연 한 번만 나오란 법 있나? 시니어벤져스+고현정+특별출연진의 역대급 시너지 예고
시니어벤져스, 고현정과 함께 전무후무한 특별출연진이 '디어 마이 프렌즈'의 역대급 라인업을 빛내고 있다.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까지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단발성이 아니라 여러 회차에 걸쳐 등장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조인성(서연하 역)은 고현정(박완 역)과 로맨틱한 멜로 호흡을, 이광수(유민호 역)는 김혜자(조희자 역)와 뭉클한 모자 호흡을, 성동일(박교수 역)은 윤여정(오충남 역)의 지인으로, 장현성(일우 역)은 고두심(장난희 역)의 단골 손님으로, 다니엘 헤니(마크 스미스 역)은 김혜자의 수상한 이웃 사촌으로, 역할도 매력도 각양각색이다. 어른들의 이야기 '디어 마이 프렌즈'를 다채롭게 채울 특별 출연진들의 특급 활약은 드라마를 보는 색다른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오늘(13일, 금)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