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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부터 '미스터 홈즈'까지…'3인 3색' 셜록 캐릭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5-12 09:2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셜록 홈즈', '셜록: 유령신부'부터 오는 5월 26일 개봉을 앞둔 '미스터 홈즈'까지 탄생 120년이 지난 현재에도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셜록 홈즈 캐릭터의 영화별 3인 3색 특별한 매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셜록 홈즈와 '셜록: 유령신부', '미스터 홈즈'까지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즈 캐릭터에 독창적인 개성과 매력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인 3색 셜록 홈즈다.

먼저, 가이 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셜록 홈즈' 시리즈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다른 영화에서 묘사한 적 없는 셜록 캐릭터의 다각적인 면모를 끌어내 두뇌 퍼즐과 과학, 서스펜스와 미스터리, 드라마와 유머가 절묘하게 조합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긴 작품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영화 속 셜록 홈즈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실천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원작의 설정을 유지하면서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이미지에 무술 실력까지 갖춘 새로운 셜록 홈즈의 모습을 선사해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올해 초 개봉한 '셜록: 유령신부'는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국 BBC 드라마 '셜록'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로 드라마의 새 시즌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셜록은 독창적인 현대화와 고기능 소시오패스라는 설정, 왓슨과의 브로맨스라는 트렌디한 컨셉까지 더해져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셜록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셜록: 유령신부'는 21세기를 배경으로 진행됐던 드라마의 무대를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로 옮겨 원작이 가진 고전적 느낌과 드라마의 현대적 감성을 균형적으로 조합해 드라마와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한편 오는 5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스터 홈즈'는 그동안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은퇴 이후의 셜록 홈즈의 모습을 그려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스터 홈즈'는 가장 완벽했던 탐정 셜록이 자신을 은퇴로 내몰았던 마지막 사건의 추리를 30년 만에 다시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셜록 홈즈 탄생 120주년을 맞아 현대 작가들이 발표한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소설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을 바탕으로 탄생한 영화 '미스터 홈즈'는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구조에 냉철하고 이성적인 탐정이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겪게 되는 인간적인 갈등과 감정적인 변화까지 더해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셜록 홈즈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해냈다.

'미스터 홈즈'에서 60세와 90세를 넘나드는 셜록을 연기한 명배우 이안 맥켈런은 30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를 걸음걸이와 목소리, 자세와 눈빛의 변화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해외 언론으로부터 "삶의 마지막을 앞둔 셜록과 젊은 시절의 우아한 탐정을 넘나드는 맥켈런의 연기는 탁월하다(Entertainment)", "모든 캐릭터를 바로 그 자신으로 만들어버리는 이안 맥켈런은 새로운 방향으로 셜록을 데려갔다(Minneapolis Star Tribune)", "그동안 한 번도 싸워보지 못한 단 하나의 문제, 바로 자신의 감정과 맞서게 된 거장의 모습을 그려낸 우아한 영화(Los Angeles Times)", "위대한 탐정의 인격에 대한 통찰을 매 순간 보여준다(San Francisco Chronicle)"와 같은 극찬을 받은 바 있어 개봉을 앞두고 셜록 홈즈 팬들과 예비 관객의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셜록 홈즈의 모습을 그려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미스터 홈즈>는 오는 5월 26일 개봉, 색다른 셜록 홈즈 캐릭터의 모습과 독창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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