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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재욱 "연애 기간 동안 나는 남자 아닌 보호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5-11 20: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개그맨 김재욱이 10살 연하 아내를 사로잡은 비법을 공개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개그맨 김재욱이 출연해 10살 연하 승무원 출신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이야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재욱은 "미모의 어린 아내를 얻기 위해 연애하는 5년 동안 나는 남자가 아닌 보호자였다"고 고백하며 아내를 사로잡은 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욱은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아내를 위해 건강식을 챙겨주고 시험 볼 때는 항상 데려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울 때는 등에 핫팩을 붙여주는 등 성심 성의껏 노력한 끝에 아내가 승무원 시험에도 합격하고 결혼에도 골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날을 추억했다.

뒤이어 김재욱은 "5년의 연애 기간 동안 어린 아내가 나와 결혼하지 않을까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김재욱은 "아내에게 '너 나랑 결혼 안 할 거면 지금 헤어져. 넌 어리니까 괜찮겠지만 난 나이도 많은데 결혼 안하면 손해야'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해 결혼을 성사시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재욱의 파란만장 결혼 스토리는 12일 밤 11시 10분 SBS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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