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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염정아, "'태조왕건' 이후 15년만의 사극, 신선하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5-11 15:18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김새론)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윤시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현탁 PD가 연출을 맡았고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이이경, 이지훈, 이규복 등이 출연한다. 13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5.1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성재와 염정아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극 '마녀보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성재는 "2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마지막 식사를 할 때 '정의로운 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일탈된 역할을 많이 해왔다. 이번 최현서 캐릭터는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정의로운 역할이 아닌가 싶다. 사실 배우는 일탈된 행동을 연기할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데 그런 부분은 덜하지만 나름대로 염정아와 같이 하면서 또 다른 쾌감이 생기더라.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태조왕건' 이후로 사극은 15년 여 만이다. 일단 시놉시스 자체가 너무 신선했다. 나한테 주어진 홍주라는 역할을 내가 앞으로 얼마나 연기 생활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시는 못할 것 같은 역할이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내가 흑주술을 쓸 땐 가루나 연기가 나온다. 나는 상상을 하며 연기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감독님이 하신다. 연기 자체는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연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대물', '후아유', '하녀들' 등을 연출한 조현탁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양혁문 노선재 작가가 집필했다. 드라마는 방송 이후 웹툰으로 제작된다. 이처럼 드라마가 원작이 되고 웹툰이 원소스 멀티 유즈 되는 것은 처음 있는 시도인데다 유시윤의 군 제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녀보감'은 윤시윤 외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이이경 이지훈 이규복 등이 출연하며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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