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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11일 오전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의 경우 개인 사정상 계약은 못했지만 공연과 음반 참여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했다
비가 내리던 평일이었음에도 장소공개 몇 시간 만에 6천명에 가까운 팬들이 상암경기장을 '노란풍선'으로 물들이는 장관이 연출 되었는데, 어린 학생이었던 대부분의 팬들이 직장인과 엄마의 모습으로 변해있었지만 젝스키스를 맞이해주는 그들의 열정적인 마음은 한치의 변함이 없어 보였고 그리움과 반가움의 눈물이 뒤섞인 감동적인 장면은 시청자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방송 후에도 젝스키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은 가운데, KBS '뮤직뱅크'에서 젝스키스 의 예전 곡이 14위에 오르는가 하면 YG 양현석 대표가 젝스키스 멤버들을 직접 만났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일회성 만남이 아닌 젝스키스의 재결합과 컴백소식을 숨죽이며 애타게 기다리던 상황이었다.
빅뱅과 싸이를 비롯하여 아이콘과 위너 등 많은 소속 남자 가수들이 해외투어를 진행하고 있을 만큼 YG의 공연과 음악 퀄리티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더 각광받고 있다. 그렇기에 과연 'YG에서 16년만에 발표되는 젝스키스의 신곡은 어떤 음악일지' '20년간 쌓아온 수많은 공연 노하우가 과연 젝스키스에게 어떤 무대를 만들어줄지'에 대해 기대감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른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직접 나서 젝스키스를 영입한 만큼 젝스키스의 새로운 행보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