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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논란이 불거진 송유근과 지도 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연구위원이 징계 조치를 받았다.
송 군은 2006년부터 인하대 대학생 생활을 시작한 그는 어머니에게 "반복되는 강의실 교육이 재미없고 따분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2년 후 자퇴했다. 이후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 박 위원의 지도를 받아왔다.
송 군과 박 위원은 지난해 10월 천체물리학 저널에 송 군이 제1저자, 박 위원인 교신저자를 맡아 '비대칭·비정상 블랙홀'에 대한 연구 논문을 게재했으나, 네티즌들로부터 표절 의혹을 받았다. 저널 측 역시 "송 군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됐으며 해당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 학위 취득이 연기됐다.
당시 저널은 "송 군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 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제출한 이 논문이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Proceeding)를 많은 부분 그대로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논문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